◀ＡＮＣ▶

대부분 학교에서 급식용 식판은 양잿물로 알려진 수산화나트륨 세제로 세척하고 있는데요.

그래서 꼼꼼하게 닦아야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합니다.

서정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

◀ＶＣＲ▶

초등학교 급식용 식판 세척이
한창입니다.

애벌세척을 거쳐
자동 세척기에 옮겨집니다.

이 과정에서 이른바
양잿물로 알려진 수산화나트륨 등이
다량으로 사용됩니다.

◀ＳＹＮ▶ 00초등학교 영양사
"세제라는 것 자체가 안좋은 건 알지만,
2종 세척제를 사용하는 게
적법하지 않은 건 아니거든요."

인근 고등학교 식당에도
같은 종류의 세척제가
가득 쌓여 있습니다.

이 곳 역시 가성소다가 20% 함유된
세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.

식기 세척용이지만
깨끗이 닦지 않으면 학생 건강을
위협할 수 있습니다.

◀ＳＹＮ▶ 식기세척기 납품업체 관계자
"솔직하게 말씀드리면,
그런 세제를 사용했을때 과연
식판에 완전히 없어졌다고 볼 수 없고요,
다 묻어 나올 수 있다고 봐야죠."

그러나 교육청은 식판에서
세제 잔류량을 검사한 적이
단 한 번도 없습니다.

◀ＳＹＮ▶ 영양사/00고등학교
"세제 이물이나 잔여물 검사를 위해
도교육청에서 (조사를 한적은) 없었어요."

학교 식판이 위생 관리의
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건 아닌지
우려됩니다.

MBC뉴스 서정표입니다.